‘인성교육 1번지’ 전남 우수학교 5곳 선정 교육부 선정 결과 전국 최다…광주는 1곳 불과 학교·가정·지역사회 실천중심 역량 제고 지원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2014년 09월 02일(화) 20:37

전남지역 일선 학교의 인성교육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부가 ‘2014년 인성교육 우수 학교’를 선정·발표한 결과 전남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가장 많았다.

‘인성교육 우수 학교’는 교육부가 인성교육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교육개발원과 공동 평가한 것으로 전국 초·중·고 30개교를 선정했다. 전남교육청은 이 가운데 총 5개교가 포함돼 서울(4개교)을 제치고 가장 많이 선정됐으며, 광주시교육청은 1곳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인천·충남·경남 각 3개교, 대구·경기·경북 2개교 등이며 나머지 광주·대전·전북 등은 1개교에 그쳤다.

이와 함께 전남은 교육지원청·지자체·인성교육 중심 민간단체 등이 참여해 구성된 지역단위 인성교육 네트워크 17곳 중 2개 교육지원청이 선정됐다.

이들 학교와 교육지원청은 도교육청에서 1차 심사를 거쳐 추천된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교육부의 2차 서류심사와 3차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전남지역 인성교육 우수학교는 초등의 경우 황전초와 관기초, 중학교는 담양중과 목포혜인여중, 고등학교는 목포혜인여고가 선정됐다. 지역단위 인성교육 네트워크는 목포교육지원청과 곡성교육지원청이 꼽혔다. 인성교육 우수 대상학교는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실천중심 역량 제고를 위해 향후 1년간 예산 지원과 함께 인성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1억8천만원을 지원 받게 되는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이다.

우수학교 5교는 학교당 2천만원이 지원되며, 차기년도 결과 심사를 통해 인성교육 모델학교 선정 후 1천만원을 더 지원받게 된다. 또한 인성교육 지역 네트워크인 목포교육지원청과 곡성교육지원청은 지원청별 4천만원 지원과 차기년도 종합 심사 결과에 따라 계속 지원(최대 3년간)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 안병창 교육과정 과장은 “인성교육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범사회적으로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우수 사례를 일반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