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가을축제 주민 참여로 꾸며진다 연예인 공연·이벤트 대체 문화행사 진행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
| 2014년 09월 10일(수) 19:59 |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타 축제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 가을에 시작하는 대부분의 축제 프로그램을 주민이 직접 참여해 꾸미도록 하고 있다.
먼저 지금까지의 연예인 공연과 이벤트 행사 등을 대체해 22개 시군의 주민들이 직접 문화예술 무대를 만들어 축제장의 흥을 돋운다.
또한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전시관에는 명인과 지역을 대표하는 조리사가 만든 음식이 전시되고, 판매장터에서는 시군의 추천을 받은 특색있고 맛깔스런 음식을 소량, 소액으로 내놓는다.
관광객 체험도 음식축제장에 걸맞게 농촌체험마을에서 운영 중인 음식 만들기 체험을 중심으로 꾸며져 농촌체험 관광으로 연계되도록 했다.
명량대첩축제는 해남·진도 주민 1만여명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거리를 안겨준다. 백미인 해전 재현에는 500여명의 어민들이 100척의 선박을 가지고 판옥선과 왜선으로 치장해 참여한다.
이밖에도 출정식에서는 21개 읍면 주민들이 구국행렬을 재현하고, 지역의 설화·야사 등을 소재로 한 명량 마당놀이, 울돌목 바다위에서 펼쳐지는 해상풍물 뱃노래, 500여기의 만장과 6채의 상여가 연출하는 대규모 만가행진 등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송영종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주민이 주인 되는 축제를 만들어 도민 화합과 자긍심 회복의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상설화 방안을 마련해 매력 있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수도권 여행사와 협력해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1박 2일, 2박 3일 코스로 순천, 구례, 곡성 등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도록 하고, 명량대첩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은 1박 2일 코스로 진도, 해남, 완도 등을 관광하는 여행상품을 만들어 모집중이다.
특히 명량축제장에서는 호국버스도 운행된다. 도는 명량대첩비, 벽파진, 순절묘역 등 주변의 유적지 투어코스를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