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올바른 역사인식 홍보 나섰다 전국 교육청 중 첫 ‘한국사 검정’ 특강 콘텐츠 개발 오늘부터 온라인 동영상 제공·특강 CD 보급 나서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4년 09월 11일(목) 19:38

광주시교육청 산하 광주시교육정보원이 ‘한국사능력 검정시험’에 대비한 동영상 특강 콘텐츠를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자체 제작한 후, 전국적으로 보급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더욱이 이번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특강 콘텐츠 개발은 주변 국가들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이나 동북공정,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인해 온 국민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 제고와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작금의 현실을 감안하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광주시교육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한국사능력 중급(3-4급) 수준의 동영상을 제작, 12일부터 온라인을 통한 동영상 서비스와 특강 CD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시교육정보원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시행하는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은데다, 한국사 교육을 강화하고 국사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중급 수준의 동영상 특강자료를 자체 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보급하는 동영상 특강에는 일선 학교의 역사담당 교사들이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분야의 강사로 나서 직접 강의를 맡았으며 총 18차시(1차시 당 20분) 분량으로 편성됐다.

총 18차시 중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8차시로 구성된 정치 분야에는 선사시대부터 대한민국의 정치 변화까지 나열됐다.

9-11차시로 구성된 사회분야에는 신분제 사회의 정립에서부터 근대 사회의 활동까지 소개했다.

이어 12-14차시까지 소개한 경제분야에는 고대 국가 이전의 경제활동에서부터 일제식민지의 경제 정책과 운영까지, 나머지 15-18차시에는 학문과 사상·종교에서부터 문화의 새 경향이 소개된 문화 분야가 각각 나열됐다.

제작된 동영상 특강은 이 지역 학생들이 이용하는 광주사이버학습 빛고을샘(http://cyber.gedu.net)에 공통 콘텐츠로 제공된다.

또 관심있는 타 지역 학생과 일반인도 광주교육인터넷방송인 GEBS(http://gebs.gen.go.kr/기획특집/한국사특강)에서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일선 학교에서 교육자료로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CD로도 제작, 전체 초·중·고교에 보급한다.

김채화 시교육정보원장은 “추후 특강 동영상의 활용상황과 학생, 학교의 호응도를 살펴보고 초급과정이나 고급과정에 대한 특강 동영상도 추가 제작할 방침이다”면서 “수요자의 요구를 끊임없이 반영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교육을 위한 공익과 공유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