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칭 대신 코칭으로 직원 생산성 높여야” 광주매일신문 제1기 CEO창조클럽 -제14강 코칭리더십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2014년 09월 17일(수) 19:40

윤정원 세계경영연구원(IGM)교수가 17일 오후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광주매일신문 CEO 창조클럽 특강에서 ‘부하직원의 생산성을 10배 높이는 코칭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김기식 기자 pj21@kjdaily.com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시나 가르치는 행위 대신 직원들이 스스로 깨닫도록 하는 ‘코칭’이 더 효율적입니다.”

17일 오후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광주매일신문 CEO 창조클럽’ 특강에서 윤정원 세계경영연구원(IGM)교수는 ‘부하직원의 생산성을 10배 높이는 코칭 리더십’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윤 교수가 강조한 코칭은 기존의 티칭 개념에서 진화해 스스로 능력과 잠재력을 극대화 시키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의미한다.

윤정원 IGM 교수

즉 직원들의 성과를 평가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수치화된 점수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질문과 방법 등을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성과를 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윤 교수는 코칭에 있어 적극적인 경청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진지하게 관심을 가지고 상대방의 말을 듣고 그의 생각과 감정을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경청의 효과는 신뢰를 쌓고, 원하는 정보를 얻어낼 수 있으며, 말을 잘 하는 비결이 된다고 했다.

특히 일반적인 경청보다 더 진보한 적극적인 경청(Active Listening)은 말하는 사람의 느낌이나 감정 생각까지 헤아리면서 듣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경청을 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적극적인 경청을 위해서는 앞서 판단하지 말고, 긍정적인 의도에 대해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코칭의 5단계로 ▲말문열기 ▲리뷰 ▲목표 및 계획수립 ▲장애요소 제거 ▲행동촉진 및 마무리 등을 제시했다.

즉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대방의 어려움을 없애 말문을 열게 하는 것이 시작인데, 이를 위해서는 상대의 말이나 행동을 따라 해 동질감을 형성하는 것과 ‘예’라는 답을 유도함으로써 의식적인 저항을 줄이는 것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또 팩트(사실)중심으로 솔직하게 피드백하고 추론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도했다.

윤 교수는 “목표 및 계획수립은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했다. ‘살을 뺀다’는 것 보다는 ‘1달에 1㎏’을 뺀다, 무작정 ‘금연한다’는 것 보다는 ‘12월31일까지 금연한다’ 등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하면 더 효과적이다는 것이다.

장애요소 제거를 위한 방법으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와줘야 할 일은 없는지, 실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은 없는지 등을 관찰하고, 기존에 세웠던 계획을 점검 하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해 행동을 유발하고 마무리하는 것을 방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코멘트를 이끌어내는 코칭의 마무리 질문으로는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예기한 계획을 정리해서 말해보겠나, 가장 먼저 실행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언제까지 끝낼 것인가? 등이 있다”고 제시했다.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