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전문가 되겠다” ●기초의회 초선에게 듣는다 유관운 북구의원(건국·양산동) 도농복합지역 초선의원 신선한 바람몰이 지역불우이웃 ‘희망의 아이콘’ 되고 싶어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4년 09월 21일(일) 20:11

광주시 북구의회는 40대의 젊은 초선의원들이 패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가운데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의원이 바로 유관운(44) 의원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북구을 청년위원장을 하던 유 의원은 지난 6·4동시지방선거에서 건국·양산동 지역구에 출마해 당당히 5선 이병석 의원과 함께 당선됐다.

이 선거구는 지역 특성상 도농복합지역이라 이병석 의원과 유 의원의 당선은 5선의 베테랑과 초선의원의 적절한 조합이라는 평가받고 있다.

특히 유 의원은 지역발전 전문가로서 4년간 소임을 다하기 위해 행자위·예결위 등 다양한 상임위원회에 속해 배움에 열의를 다하고 있다.

유 의원은 “지역구인 건국·양산동은 도시와 농촌이 상존하는 지역이라 다양한 민원이 산재돼 있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일 잘하는 의원으로 각인되기 위해 의회 일을 배우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이 현재 시간을 집중 할애하고 있는 업무는 오는 11월말에 있을 의회 사무감사.

처음 하는 일이라 예산부터 시작해서 배워야 할 게 너무 많다. 그래서 하루 하루가 짧다.

하지만 배우는 게 너무 행복하다는 그는 “실제로 의회에 들어와 보니, 의원들이 바쁜 이유를 알겠다. 공부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사무감사 업무를 공부하는데 김상훈 의원의 노하우 전수와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펼치면서 예비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성장시절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유의원은 누구보다 지역 불우이웃들의 심정을 잘 헤아린다.

유 의원은 “어린시절부터 힘들게 살아왔지만 어머니한테 엄격하게 교육을 받고 바르게 생활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앞으로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에 내 역량을 모두 쏟아 불우이웃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