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하는 기초의회’ 열풍 분다 동·북구의회 의원연구회 출범 ‘새바람’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
| 2014년 09월 21일(일) 20:11 |
21일 동구의회에 따르면 개원 이래 처음으로 의원연구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사회도시위원회를 주축이 된 의원연구회의 가칭은 ‘충장로 4·5가 활성화를 위한 의원 연구 모임’이다.
동구의원연구회는 사회도시위원인 전영원·조승민·홍기월 동구의원을 주축으로 마련됐다. 이달 말께 공식 출범 할 예정인 이 연구회는 ‘충장로 활성화와 도심재생’을 주제로 공부 할 계획이다. 매주 1회 미술·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듣고 두 달 후 ‘동구 마을살리기’를 위한 보고서를 작성해 구청장과 시장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동구의회 전영원 사회도시위원장은 “당선된 이후 충장로 5가 상인들과의 만남을 가졌는데 상인들이 상권이 점점 죽어가니까 사행성 스크린 경륜장 유치를 고민하고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반대 입장이었는데 의원으로서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닌 대안제시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어 “지역 내 전문가들과 충장로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토론을 해보고 싶어 만들게 됐다”며 “이번 모임을 통해 동구의 소중한 자산과 같은 거리인 충장로 상권의 활성화와 도시재생에 관한 연구를 해보고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회도시위원회 의원들과 함께 충장로 4·5가를 ‘아시아의 거리’로서 아시아문화전당, 중국문화원 등을 연계하고자 하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특히 이를 위해 전 광주발전연구원 정성구 박사, 박홍근 건축사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초청 강연을 듣고, 함께 토론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조승민 의원은 “이번 스터디 모임을 통해 아시아 문화 전당과 연계해 동구 활성화나 홍보를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공부하고자 한다”며 “낙후된 충장로 4·5가를 재개발 등을 통해 부활시키고자 이에 필요한 전문적 지식을 쌓고 견학 등을 다니면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 예산이 낭비가 되는 곳은 없는지 등에 대해 연구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북구의회도 최근 의정연구단체 계획서를 의회 사무국에 제출했다. 계획서가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오는 24-25일께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상훈 의원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북구 의정연구단체인 ‘효율적인 의정활동전략과 방법을 연구하는 모임’은 초선의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김 의원을 주축으로 9명의 초선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해 조례·행정사무감사 기법과 예산·결산에 관한 공부, 구정질문 기법 등을 공부할 계획이다.
이처럼 동·북구의회를 주축으로 ‘공부하는 의원’들이 생겨남에 따라 전문가들의 지역 전문가들과 연계할 경우 구의원들이 전문성을 높이고 이를 의정활동에 녹여내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