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재능기부 활성화 조례안 의결 오광록 의원 발의 조례안 상임위 통과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2014년 09월 21일(일) 20:11

광주시 서구의회 제229회 정례회에서 ‘광주광역시 서구 재능기부 활성화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에서 심의 의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오광록 사회도시위원장은 “재능기부을 통해 개인이나 단체가 갖고 있는 재능을 개인의 이익이나 기술개발에만 사용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기부 형태인 재능기부 문화를 활성화 시켜보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조례는 공동체의 이상적인 발전을 위해 서구민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사회복지제도 보완 및 사회의 다변화·양극화 등으로 인한 사회갈등 치유 ▲구민 재능의 사회적 환원 및 공동체 구성원들의 상호부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구민 양성 및 공동체 의식 배양 등의 실현을 기본이념으로 하고 있다.

이 조례에서 ‘재능기부’란 개인, 법인 또는 단체가 가진 지식, 경험, 기술 등의 재능을 대가없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제공하는 재능기부를 분야별로 정의하고 재능기부사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경비의 지원과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비영리법인·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본 사업에 뚜렷한 공이 있을 때에는 포상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오 위원장은 또 이번 조례 제정으로 “사회복지제도의 보완 및 사회의 다변화·양극화 등으로 인한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구민 재능의 사회적 환원 및 공동체 구성원들의 상호 부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