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공동체 파수꾼 되겠다” ●기초의회 초선에게 듣는다 오광록 서구의원(광천·유덕·치평·상무1·동천동) 주민과 소통 강화…맞춤형 조례 제정 주력 재능기부 활성화·맞벌이 가정 지원 등 앞장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2014년 09월 28일(일) 20:42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끊임없는 도전 끝에 지난 6·4지방선거에 당선을 거머쥐고 열성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주시 서구의회 오광록(54)의원의 당찬 포부다.

오 의원은 현재 동천동이 서구로 편입되기 전, 한때 북구지역에서 출마했다가 3번이나 낙방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 의원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이번 6·4지방선거에서도 당선이 돼 지난 수 년간 머릿속에서 구성하던 것들을 실제로 의정활동에 풀어내고 있다.

오 의원은 “주민들을 만나면 크고 작은 민원들을 많이 말씀하시는데 가장 바라는 것은 자주 찾아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었다”며 “약속한대로 자주 찾아가 주민들 개개인의 생각을 듣고 이를 의정활동에 풀어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구의원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인 ‘조례 제정’에 열성을 쏟고 있다. 최근 정례회에서 ‘광주시 서구 재능기부 활성화 조례안’을 심의·의결하기도 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제공하는 재능기부를 분야별로 정의하고 재능기부사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경비의 지원과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비영리법인·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했다.

오 의원은 “재능기부을 통해 개인이나 단체가 갖고 있는 재능을 개인의 이익이나 기술개발에만 사용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기부 형태인 재능기부 문화를 활성화시켜보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사회복지제도의 보완 및 사회의 다변화·양극화 등으로 인한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구민 재능의 사회적 환원 및 공동체 구성원들의 상호 부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행복한 공동체’를 목표로 두고 재능기부사업 활성화, 사회적 일자리 창출, 맞벌이 가정 지원, 소외계층 교육 제공, 어르신 간병 도우미 제도 등을 목표로 두고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 의원은 초선의원이지만 사회도시위원장을 맡아 밤늦게까지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긍정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 의원은 “무엇보다 주민들과 약속했듯이 자주 만나 주민들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듣도록 노력하겠다”며 “단순 일회성이 아닌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례안을 발의하고 제정하는 등 제도적 개편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