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활성화 계속 힘쓰겠다” 제18회 광주 동구민상 이영욱씨 생활체육축구 리그·동구청장배 축구대회 운영…“지역민 건강 위해 일조”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2014년 10월 06일(월) 19:39

“모든 사람들이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한 일들인데 상까지 받게 돼 영광입니다.”

최근 광주시 동구가 선정한 제18회 동구민상 문예체육부문 수상자인 이영욱(60)씨는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히면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함께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6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민상은 구정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 및 문화예술의 창조적 전승계발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하고 타의 귀감이 되는 동구민으로서의 이들의 공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선정하는 상이다.

그는 “지역민들을 위해서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상을 주니 부끄럽기도 하고 기쁘다”며 “그저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생활체육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6년째 새마을지도자 동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씨는 생활축구의 활성화를 위해 축구동호인이 모두 함께 즐기고 단합할 수 있도록 동구 생활체육축구 리그와 동구청장배 축구대회의 성공적 운영과 함께 축구 꿈나무 육성·지원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했다.

그는 “동구축구연합회장을 맡아 회를 운영하면서 축구인들이 모여 친목도모도 하고 실력을 겨루며 생활축구의 즐거움을 찾기 위해 만들게 됐다”며 “매주 일요일이면 용산체육공원에서 모여 회원들과 함께 축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광주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준비과정에서 주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광주시민프로축구단 창단에 기여하는 등 지역의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활동 및 학교폭력예방을 통해 청소년 보호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광주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당시 준비위원을 맡아 광주시를 대표하는 축구단을 만들고자 머리를 모았었다”며 “광주에서 축구는 야구보다 주목을 못 받아 아쉽지만 축구인들이 모여 응원하다보면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현재 이씨는 남초등학교 축구부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축구 꿈나무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안 다치게 운동을 열심히 하고 생활축구를 통해 건강관리를 했으면 좋겠다”며 “서로 취미생활도 즐기고 친목을 도모해 축구인들의 힘을 모아 축구사랑을 실천하다보면 우리나라 축구도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비록 4강에 머물렀지만 축구인들의 성원이 대표팀에게 전달돼 월드컵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충장축제 주 무대에서 개최된다.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