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동행’ 통합의학박람회로… 장흥 천관산 자락서 오는 22일부터 7일간 약선요리관 첫 선…190팀 20개 행사 마련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4년 10월 13일(월) 20:31

‘건강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통합의학’이란 슬로건으로 2014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 동안 장흥 관산읍 천관산 자락에서 펼쳐진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장흥군이 주관하는 이 박람회는 통합의학관, 건강체험관, 자연치유관, 학술관, 약선요리관, 의료산업관, 건강음식관 등 7개 주제관과 주무대 등에서 20개 행사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자연치유관과 약선요리관이 새롭게 구성되고 유방암을 극복한 사례발표와 건강콘서트, 2016년 국제박람회를 앞두고 인도의 자연요법 박사 초청, 명상춤과 전통무용 공연, 장애인 시설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 들이 다수 준비돼 있다.

통합의학관에서는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고 검진 서비스와 건강 상담이 이뤄진다. 서울송도병원, 서울제일병원,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목포한국병원, 중국장시성 중의약대학부속병원, 국립재활원 등 국·내외 19개 병·의원이 참가한다.

건강체험관에서는 홍채검사, 바른자세관리, 갑상선기능검사, 마사지, 음악과 미술치료, 아로마 향기요법, 스트레스 진단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모래 위에 배치한 사물의 모형을 관찰한 다음 상담해 주는 ‘모래상자놀이치료’와 즉석에서 그린 그림을 전문 상담사가 보고 분석하는 ‘그림투사 검사’ 등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자연치유관은 현대의학만으로는 완치가 어려운 암과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에 대한 자연 요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천일염 건강체험과 대나무숲, 편백숲을 배경으로 명상, 요가, 풍욕, 해독, 활법, 뇌파검사를 체험할 수 있고 서울대 강승완 교수가 이끄는 해독(디톡스), 더비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 대한통합의학포럼, 한국자연치유학회, 대체의학회의 학술 심포지엄, 어린이 인형극도 함께 한다.

약이 되는 음식을 전시하고 시식, 체험할 수 있는 약선요리관도 통합의학 박람회에서는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주제관으로 한국식품연구원 주관으로 주로 장흥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 매생이 등 향토자원을 소재로 개발한 음식을 선보인다.

주무대에서는 190개 팀이 참가하는 20개 건강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식에는 남상일, 가야랑, 광개토예술단, 비보이 등이 초대돼 국악트로트, 퓨전판소리와 타악 퍼스먼스, 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마련된다. 박람회 기간 초등학생에서부터 청장년, 어르신들까지 참가하는 난타, 국악오케스트라, 댄스, 건강체조 등과 건강한마당·응급처치법·음악줄넘기 경연대회도 펼쳐질 계획이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고 통합의학을 체험하고 즐기면서 이해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이루어져 우리나라 통합의학 발전과 정착을 앞당기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