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育兒를 통한 育我로 아동학대 근절을 한신현·광주서부경찰서 여성보호계 경장

2014년 10월 14일(화) 20:02

아빠 육아 열풍을 몰고 온 TV프로그램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귀여운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성장하며 웃고 우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미소를 입가에 머금은 채 금방이라도 텔레비젼 안으로 들어갈 듯 몰입을 하게 된다. 본방사수를 고집하며 꿀 같은 주말, 외출 대신 ‘아빠 육아 프로그램’을 챙겨보게 되는 이유는 엄마의 육아와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빠 육아 프로그램을 보며 소극적이었던 아이가 아빠와의 캠핑을 통해 밝게 변화되고, 매일 일만 하던 아빠가 육아에 참여함으로써 아이와 교감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유아 교육에 있어 아빠의 참여가 얼마만큼 중요한 가를 느낀다. 실제로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이와의 교류가 많을수록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엄마와의 가사분담으로 해석, 그로인해 육아의 질이 높아지고 부부관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최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었다. 아동학대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함으로써 피해아동을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원만하지 못한 부부관계나 가정폭력은 아동학대의 발생요인 중에 하나이며, 폭력은 세대간에 전이되어 또 다른 폭력으로 나타난다. 실제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조사에서 강력범죄자의 60% 이상이 어린 시절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는 성장기 아동에게 정신적·신체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그 상처는 성장한 뒤 인격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건강한 가정으로의 회복은 건강한 사회 구성원을 양육하는 길이며,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길이다. 올바른 방법을 통해 아이를 기르는 것은 곧 올바르게 나를 기르는 것을 명심하고 건강한 가정으로의 회복을 위해 가정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이다.

/한신현·광주서부경찰서 여성보호계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