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色 장르 총출동…예술로 난장 펼치다 ‘광주 문화예술 특구를 선포하다’…16-18일 광주예총아트페스티벌 열려 건축, 국악, 연극 등 소속단체 참여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4년 10월 15일(수) 19:18

지난해 열린 ‘제4회 광주예총아트페스티벌’ 모습.

한국예총 광주시연합회(회장 최규철·이하 광주예총)가 오는 16-18일 광주 옛 서구청 자리에 위치한 광주예총 회관 일대에서 ‘2014 제5회 광주예총아트페스티벌’을 연다.

축제의 올해 테마는 ‘광주 문화예술 특구를 선포하다’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순기 광주연극협회장(이벤트), 최상진 광주국악협회장(공연·영상) 한갑수 광주예총 부회장(전시)이 공동으로 예술감독을 맡아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건축·국악·무용·문학·미술·사진·연극·연예·영화·음악 등 10개 장르의 소속예술단체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먼저 16일 오후 4시30분 50여명의 국악인들이 길놀이를 선보이고, 31사단 군악대 연주에 맞춰 300여명의 광주예총 회원이 퍼레이드를 펼치며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오후 6시 개막식에서는 가수 심수봉과 자전거 탄 풍경의 축하무대와 250명으로 구성된 광주연합합창단 공연을 비롯해 바이올린·비보이 등의 무대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 광주 건축물 역사와 도자기, 전통놀이 등의 체험도 병행된다.

특히 45명 미술작가들이 45곳에 달하는 개인공간에서 총 1천5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김병모·이동훈·도용복·임춘식·이명순씨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지역출신의 유명작가들이 대거 작품을 내걸 계획이다.

17-18일에도 시낭송, 줄타기, 대중음악 콘서트, 레이저 마술쇼, 불꽃놀이,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예술을 접할 수 있다. 또 축제 내내 전국사진촬영대회와 학생사생대회, 백일장 등을 열어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