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 임원 30% 감축 하경진 사장 승진 영암=이봉영 기자

2014년 10월 16일(목) 19:34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 재직중인 임원 22명 중 약 30%가 감축되면서 16명으로 줄었다.

현대중공업이 16일 단행한 인사에서 하경진 현대삼호중 대표이사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유영호, 은희석, 신용완 상무보가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이만섭, 조민수, 주정식 부장이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지난 12일 일괄 사직서를 낸 현대삼호중 임원 13명은 사직 처리됐다.

현대삼호중 한 관계자는 “어려움에 부닥친 회사에 변화를 주고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강도 높은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조선 3사 임원 262명 가운데 31%인 81명을 줄이는 고강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어려움에 처한 회사에 변화를 주고,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기 인사를 단행했다”며 “조직을 슬림화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이에 맞는 인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라고 밝혔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