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감 방불케 한 기초의회 구정질문 남구의회, 제215회 임시회서 다양한 현안 물어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
| 2014년 10월 19일(일)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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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의원들과 집행부 간부들의 공방은 국감을 방불케하는 장면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일 광주 남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제215회 임시회를 진행중이다.
16일 임시회 첫 구정질의에서 돋보인 의원들은 임순애, 박용화, 하주아의원 등 단연 초선의원들이었다. 의회 입성한 지 불과 4개월 밖에 지나지 않아 모든 게 생소한 이들은 구정질문을 하기 위해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했다.
첫 구정질의자로 나선 임순애 의원은 남구 현재의 재정여건과 자주재원 확보 계획, 백운광장 활성화 방안, 문화교육특구에 걸맞는 학교환경개선 계획, 장애아동과 어린이 보육정책에 대해 집행부에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남구청 집행부는 열악한 재정 여건 극복을 위한 노력으로 각종 공모·평가 사업 응모를 통한 사업비 확보, 세외수입 징수대책 추진, 보존 부적합 공유재산 매각 등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백운광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백운고가 철거와 관련해 총 사업비 550억원 중 금년도 사업으로 설계용역비 8억7천만 원을 국비로 편성됐고,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중앙투자심사와 일상감사까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도시철도 2호선 사업추진과 연계해 이번달에 사업방침을 결정한 후 다음달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며 지난 4월8일 백운광장 주변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해 6월8일 백운광장 주변개선 방안에 대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남구는 현재 추진중인 푸른길 주변 도시재생사업과 광주시가 검토중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및 백운고가 철거와 연계한 향후 백운광장 주변 활성화 계획 수립에 중요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응답했다.
초선의원이자 의회운영위원장인 박용화 의원(양림·사직·백운1·2동)은 남구 중점 추진사업 중 하나인 푸른길 단절 구간 육교 설치 의향 여부, 푸른길 공원 양림동 구간 관리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푸른길 공원의 단절된 곳이 총 10개소로 연속성 결여로 인한 주민 불편으로 육교 설치 의견도 이해하지만 육교는 인위적인 시설로 푸른길 훼손을 가져와 설치 발대 의견도 있어 다양한 계층과의 사전 의견수렴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푸른길 공원 양림동 구간 관리에 대해서는 아파트 입주 등으로 보행 통로 신설 및 승강장 위치 드이 변경돼 잔디가 많이 훼손된 상태이어서 푸른길공원 관리 주체인 광주시와 협의, 연결로 추가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주아 초선의원이 질문한 남구청 인사 형평성 여부에 대해서 최영호 청장은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를 운영하는 것이 인사 철학이며, 인사원칙과 기준을 확립해 사전 공개해왔다고 밝혔다.
또 예측 가능한 승진·전보를 위해 인사 시기 정례화(1·7월) 및 사전 예고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무원 승진 인사는 업무추진능력, 청렴도, 성실성 등 인적 요인과 근무실적, 구정 기여도 등 직무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정질문 이틀째인 지난 17일에는 배진하, 강원호, 남광인 의원이 남구지역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집행부에 답변을 받고 지역발전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