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국외도피사범 92% 못 잡아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4년 10월 19일(일) 20:20

광주지검이 국외 도피사범 10명 중 9명 이상을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노철래 의원(새누리당)이 광주 고·지검에 대한 국감에 하루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검 관내 국외 도피사범은 2009년 이후 모두 50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09년 8명, 2010년 5명, 2011년 6명, 2012년 11명, 2013년 19명, 지난 상반기 1명 등이었다.

이 가운데 검거된 인원은 단 4명에 불과했다. 92%라는 미검률은 다른 지검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높다. 같은 기간 전주지검은 72명 중 23명(32%)을, 제주지검은 49명 중 25명(51%)을 붙잡지 못했다.

광주고검 전체 미검률은 55%였으며 전국적으로는 4천304명 중 2천496명을 검거하지 못해 미검률은 58%였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