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알이 생명력…‘붓으로 빚어낸 석류’ 서양화가 강남구씨 초대전 오는 25일까지 스토아어바나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4년 10월 20일(월) 19:14

강남구 作 ‘석류’

서양화가 강남구씨 초대전이 오는 25일까지 광주 동구 동명동 스토아어바나에서 열린다.

강씨는 공간과 장소,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감흥적인 인상과 탐구를 통해 근경을 밀도 깊게 재현해내는 작가다.

특히 작품 속 꽃, 나무, 바위, 들판 등을 전경에 집중시키고 먼 위치는 몽환적으로 처리해 작품의 공간감과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석류연작도 만날 수 있다.

최근 석류연작의 경우 후경을 단색 톤으로 대담하게 처리함으로써 철저히 주제 강조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보는 이로 하여금 석류 알알을 들여다보며 신맛마저 느끼게 하는 세밀한 작업이다.

이외에도 감씨는 담양 명옥헌 등의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풍광, 매화와 해바라기 등 생명력 넘치는 꽃의 향연 등을 환상적인 미학으로 재탄생시켰다.

전북 순창 출신인 강 작가는 으로 조선대 미술대학, 조선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4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4회 개인전을 비롯해 500여회의 단체·초대전에 참여해왔다.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