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국향대전’ 오는 24일 개막 국화 독립문·9층꽃탑 ‘압권’ 함평=신재현 기자

2014년 10월 20일(월) 20:32

‘2014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국화향기 그윽한 풍요로운 함평천지!’를 주제로 오는 24일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막해 11월9일까지 펼쳐진다.

매년 전국에서 열리는 20-30여 개의 국화축제 중 단연 최고로 평가받는 국향대전은 형형색색의 꽃 물결과 수준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가을 축제의 진수를 보여준다.

올해는 관광객 동선 주요 길목에 대형 국화와 기획 작품을 배치한 야외 전시, 다양한 분재를 관람할 수 있는 실내 전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체험행사 등으로 나눠서 잔행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중앙광장 입구에는 실제 크기와 모양을 본 따 대형 독립문 조형물(사진)을 조성하고 마법의 성, 9층꽃탑 등 대규모 기획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한 줄기에서 1천538송이의 꽃이 피는 천간작과 300송이 내외의 다륜대작을 비롯해 수백여점의 분재도 전시한다. 더불어 중앙광장에 엄마 코끼리, 아기 코끼리, 기린, 호랑이, 코뿔소 등 국화로 만든 동물원이 새로 조성될 예정이다.

다채로운 특별행사도 주목할만 하다. 25일과 26일에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제3회 전남명품 한우대축제’가 열린다. 각종 공연과 함께 CMB 노래자랑, 할인판매가 펼쳐질 계획이다.

또 축제장 옆 함평여중 다목적 강당에서는 단호박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2014 함평단호박 메뉴개발 전국 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된다.

11월1일에는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특색있는 음식을 발굴하기 위한 ‘제4회 전국 명품 한우요리 경연대회’가, 5일에는 한국화가 안동숙 화백의 뜻을 기리고 축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오당 안동숙 미술대회’가 이어진다.

이 밖에도 군립미술관 특별전시회, 서각작품 전시회, 문인화 작품전, 시화전과 사진전,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