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학교역·함평영화학교 ‘나눔숲’ 2곳 조성 산림청 ‘녹색자금 공모’ 선정 함평=신재현 기자

2014년 10월 20일(월) 20:32

함평군이 산림청에서 실시하는 2014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서 ‘지역사회 나눔숲’과 ‘복지시설 나눔숲’ 2개 사업에 선정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녹색자금 6억1천만원에 군비 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구(舊) 학교역사 터와 함평영화학교에 ‘나눔숲’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구 학교역은 지난 2001년 지금의 함평역으로 이전해 철거한 후 빈 터로 방치돼 있다. 또 바로 앞 학다리중앙초와 아동복지시설인 함평시온원이 있지만 주위에 아이들을 위한 녹색공간이 부족했다.

군은 7억원을 투입해 1만5354㎡ 규모로 나눔숲을 조성해 학생과 주민들에게 녹색복지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신지체 장애인 특수학교인 함평영화학교(함평읍 소재)에 1억1천만원을 투입해 1천314㎡ 규모로 ‘복지시설 나눔숲’을 만들 계획이다.

자연친화적인 야외숲과 학습원을 조성해 소나무 등 교목류 120주, 관목과 초화류 4천350본 식재가 추진된다.

군은 장애학생들의 신체적·정서적·사회적 발달을 도모해 사회 적응력을 신장하고,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주민·교직원·학생들의 여가활동의 장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