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 中혁명음악 대부 ‘정율성’ 영화화한다 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 한·중 합작 논의 착수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4년 10월 21일(화) 19:21

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중국과 함께 구상 중인 ‘정율성<사진>’ 영화 제작이 본격 추진된다고 21일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오후 중국 삼서성 서안에서 정율성 한·중 합작 영화 관련 포럼을 열어 영화 제작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포럼에서 조직위는 중국과 교류 확대를 위해 한-중 공동 영화제와 한-중 영화포럼 공동 주최, 공동 다큐멘터리 제작, 애니메이션 센터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 6월 중국 영화전문학교인 베이징 전영학원과 ‘한-중 영화 공동제작협정’을 체결하고 광주 출신의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 정율성(1914-1976)을 기리는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삼서성 서안시의 일오양광문화엔터테인먼트가 투자를 맡고 베이징 전영학원에서 시나리오를 쓰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영화 제작예산은 10억여원으로 예상된다. 정율성 선생이 초등학교에 다닌 것으로 알려진 화순군도 2억원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제작 윤곽이 드러나면, 주연은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한국 배우 가운데 선정할 계획이다.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