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원도심 문화재 활용사업 ‘파란불’ 향교·읍성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호평 문화재청 공모서 선정 관광 활성화 기대 나주=김관선 기자

2014년 10월 21일(화) 19:21

나주시가 문화재청이 공모한 2015년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돼 나주읍성권 원도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공모한 ‘살아 숨 쉬는 향교 서원 만들기’와 ‘생생 문화재 사업’ 등 2개 분야에 응모한 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특히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사업은 선정된 전국 71개 지자체 중에서 12대 역점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다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또 ‘나주 달빛에 취하고 쪽빛에 물들고’ 사업은 4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시는 원도심 재생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유산의 복원 정비와 함께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활용사업을 통해 역사관광도시 나주 조성에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나주향교 활용사업은 시가 전국 최대 규모와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향교를 통해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고 다양한 강좌를 통해 지역민들의 역량을 키워 지역 발전소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또 2개 분야에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8천12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207명의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나주 달빛에 취하고 쪽빛에 물들고’ 사업은 전국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나주읍성권의 문화유산과 쪽염색 체험 프로그램으로 매회 매진을 기록하는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시는 사업의 효율적인 진행과 성공을 위해 위탁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2015년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민과 국민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나주만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주가 역사관광도시로서 우뚝 서는 새로운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나주=김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