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中企대출 지역별 편차 커 광주·전남 각각 1.9%·1.3%에 불과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4년 10월 21일(화) 19:23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지난 4년간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이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기정(새정치민주연합, 광주 북갑) 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6월말 현재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잔액은 113조528억원으로 2010년 93조997억원에 비해 21.4% 증가했다.

대출비중은 수도권이 64%를 차지해 지방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광주의 경우 2010년말 1조5천773억원에서 올해 6월 2조1천48억원으로 5천275억원이 증가했고, 전남은 1조1천56억원에서 1조5천106억원으로 4천50억원 증가했는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광주가 1.9% 전남이 1.3%에 불과했다. 권역별로는 호남이 4.5%로 영남의 22.1%에 비해 1/4 수준이었고, 충청에 비해서도 절반수준에 그쳤다.

강기정 의원은 “지역별 편차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자금공급이 이뤄지도록 국책은행부터 먼저 나서달라”고 촉구했다./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