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교회 50대 남성 칼부림…3명 부상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2014년 10월 21일(화) 19:58

광주의 한 교회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56분께 북구 동림동 한 교회에 김모(53)씨가 들어가 목사 배모(69)씨 등 3명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배씨 등은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은 출혈이 심해 모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이 교회에 다니고 있는 한 신도의 남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최근 아내가 목사 배씨에게 1억5천만원 가량의 거액을 빌려줬으나 못 받고 있다며 고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그 돈은 교회에 낸 헌금에 해당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불만을 품고 있던 김씨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