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무기계약직 호칭 ‘실무원’으로 대외직명 공식 확정…소속·책임감 부여 강진=정영록 기자

2014년 10월 22일(수) 19:25

강진군은 군 산하 무기계약 근로자의 대외직명을 실무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씨, ○○여사 등으로 불려오던 무기계약 근로자를 ‘실무원’라고 칭하기로 결정했다. 공직자의 일원으로서 긍지와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그동안 통일된 직명이 없는 무기계약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군은 부르기 쉽고 군민이 이해하기 쉬운 ‘실무원’ 명칭을 발 빠르게 타 시군에 앞서 확정했다. 현재 군에는 182명의 무기계약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군은 실무원 직명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에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신분증, 표창, 명함 등에 실무원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개별 업무분장으로 통해 소속감과 책임감을 부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모범적인 실무원에게는 각종 표창 추천, 산업시찰 등 사기진작방안도 마련해 신바람나게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총무과에 근무 중인 강민우 실무원은 “이제는 공식호칭이 있어 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업무수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영갑 총무과장은 “부르기 쉬운 호칭을 통해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