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눈높이’ 맞춘 국감활동 펼쳐 신정훈 새정치 의원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4년 10월 22일(수) 20:10

지난 7·30 보궐선거로 ‘여의도’에 입성한 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나주·화순) 의원이 농민운동 경험과 민선시장 경험을 조화시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춘 국감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감에서 “1급 이상 임직원 6명 중 농식품부 출신이 3명, 국회출신 1명, 환경부 출신이 1명으로 낙하산 인사가 5명(83%)에 이르러 낙하산 인사로 채워진 ‘관피아’에다 인사비리와 금품수수, 방만경영 등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질타해 피감기관을 긴장시켰다.

또 13일 열린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의 국감에서도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의 채용 비를 비롯한 백화점식 비리와 솜방망이 징계를 지적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촉구했다.

특히 고위간부의 자녀와 친인척 등 21명의 내부 고용세습 채용 비리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징계여부를 끝까지 추궁하고, 반드시 그 결과를 보고하라”며 산림청장을 호되게 몰아세웠다.

초선인 신 의원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주목받는 이유는 농정현안과 관련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국정감사에 앞서 ‘친환경농업의 현황과 과제’, ‘국내 로컬푸드 지원정책의 현황과 개선방향’ 등 2권의 정책자료집을 내고 친환경농업과 국내 로컬푸드 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23일 열리는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도 ‘농협의 개혁방안’에 대한 자료집을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 할 예정이다.

한편 신 의원은 국감 중에도 벼 도열병이 발생해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구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고, 벼 도열병이 ‘농어업재해대책법’이나 ‘농어업재해보험법’에 피해보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이유를 따지기도 했다.

신 의원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농축식품부 종합감사에서는 벼 도열병이 보상 대상에 포함되도록 질의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