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 비경속 명품 국화분재 선보여 신안 압해 공원서 이달말부터 130여점 전시 신안=양훈 기자

2014년 10월 23일(목) 19:19

신안군 압해읍 송공산에 위치한 분재공원에서 오는 31일부터 10일 간 국화분재 전시회가 열린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고목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은 목부작, 모양목, 직간작, 합식작, 현애형 등 130여점의 국화분재가 새롭게 선보이는데 이는 최고급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의 손끝에서 직접 만들어진 작품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전시회를 준비한 국화분재연구회(회장 김창형)는 벼농사, 브로콜리, 콩 등 각 영농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농업인들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건전한 여가활동과 주민 정서함양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67명이 활동하고 있다.

최초의 군립공원인 분재공원은 전국 최고의 명품분재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국적인 아프리카 돌조각인 쇼냐조각도 감상 할 수 있다. 특히 서남해안 비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시아바다 정원을 품고 있는 해발 230m의 송공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와 붉게 물들어가는 남녘 산야의 단풍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보는 즐거움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산과 바다, 명품분재 그리고 따스한 해풍에 실려 오는 국향이 함께하는 예술과 문화의 공간인 분재공원에서 자연의 여유로움과 삶의 질 향상 추구를 위해 가족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안=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