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고령화 대책 한시가 급하다” 황주홍 ‘고령화 극복’ 3대 방안 제시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4년 10월 23일(목) 19:27

대표적인 농도인 전남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 농촌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다양한 유관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3일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강진·영암) 의원이 농협에서 제출받은 ‘농촌고령화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3년 농가인구 284만7천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76만3천만명으로 고령화율이 37.3%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2년에 비해 11.1%p가 증가한 것이다.

황 의원은 심각해진 농촌의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기계은행사업의 밭작물까지 확대 ▲농기계운전자 병역 대체근무제 도입 ▲귀농·귀촌자에 대한 급여형태의 정착지원금 지원 등 ‘고령화 극복’ 3대 방안을 제시했다.

황 의원은 우선 “농협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을 해결하고, 농기계로 인한 농가부채를 경감하기 위해 농기계은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논농사만 해당되고 밭작물은 적용이 안되고 있다”면서 “실제 농촌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밭작물까지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또 “현재 농기계은행의 농기계는 2만6천명의 책임운영자, 3천여명의 중고재임대자들이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농협이 농기계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농기계를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고, 농촌인구의 고령화·부녀화로 인해 청년농업인 확보는 필수적인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