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자동차에게 골든타임 확보해줘야

2014년 10월 23일(목) 20:06

112순찰차, 119소방차, 구급차와 같은 긴급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면서 출동을 하는 경우에는 대부분이 촌각을 다투는 사건과 관련이 있으며, 생명과 관계된 사항으로 그 시간 만큼은 세상의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 1분1초를 다투는 강력사건에서 신속히 출동하는 것이야 말로 사람의 신체피해의 정도 및 생명까지 달려 있다할 것이다. 이와 관련 골든타임이란 말이 요즘 자주 등장하는데 골든타임이란 사고나 사건 발생 이후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의 금쪽같은 시간으로 보통 긴급차량 현작 도착까지 5분을 말한다.

안행부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긴급 출동 시 소방관에게 수신호 권한을 부여하고 장기적으로 소방차 최단 출동 경로 전 신호체계를 제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소방차 최단 출동 경로가 설정되면 그 경로에 있는 신호체계를 모두 소방차가 빠르게 사고 현장에 갈 수 있는 쪽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또한 112신고출동에서 신고출동기간 5분은 매우 중요한 시간으로 5분이 경과되면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심장정지 및 호흡 곤란자는 4-6분 이내에 응급조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된다. 이렇게 현장 출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준시간이 5분이며, 이 시간을 기준으로 현장 도착 여부에 따라 각종 사건현장은 큰 차이의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최근 뉴스에서 긴급자동차를 비켜주지 않는 차량 운전자들의 모습을 보기도 했지만 이달 초 서울에서 1시간 안에 어머니 혈액을 수혈 받지 못하면 생후 5일된 신생아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지구대 112순찰차가 출동해서 운행할 때 모든 차량들이 112순찰차량을 비켜줘 신속히 혈액을 공급받아 생명을 구했다는 아름다운 소식도 들리곤 한다.

긴급자동차 양보를 위해서는 첫째 교차로 또는 그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통과해 도로의 우측가장자리에 일시정지해야 한다. 둘째 편도 1차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로 최대한 진로를 양보해 운전하거나 일시정지하고, 편도 2차로에서는 긴급차량은 1차로로 진행하고 일반차량은 2차로로 양보해야 한다. 셋째 편도 3차로에서는 긴급차량은 2차로로 진행하고 일반차량은 1차로 및 3차로로 진행해야 한다./장치현·광주북부경찰서 교통조사6팀장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