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사고예방위해 ‘차량보조신호등’ 준수해야 진윤정·광주 북부경찰서 교통조사계

2014년 10월 23일(목) 20:06

차량보조신호등은 도로를 진행하는 차량운전자가 좌, 우측에 설치된 보행자신호등의 등화상태를 알 수 있도록 보행자신호등 바로 옆이나 횡단보도가 설치된 전방 위쪽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이 차량보조신호등 역할은 교차로 부근 횡단보도가 설치된 장소에 차량이 진입하기 전에 적색 등화나 깜빡거리는 것을 운전자에게 상기시켜 현재 횡단보도에 보행자신호등이 켜져 있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서행하거나 일시정지 하도록 해 횡단보도로 횡단하는 보행자를 최대한 보호하고 교통사고 예방에 있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차량보조신호등을 차량운전자들이 쉽게 간과하거나 지키지 않고 무심히 진행하다가 횡단보도를 보행하는 보행자를 다치게 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중과실사고로 처벌받은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차량보조신호등도 신호기의 하나로 운전자들이 꼭 지켜야 자신도 보호를 받고 더불어 보행자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교차로 부근에 차량보조신호등이 보행자신호기와 병행해 한 개만 설치돼 있는데, 이 차량보조신호등을 2단계로 교차로 직전에 한 개를 설치하고 횡단보도 바로 직전에 한 개를 더 설치한다면 차량운전자들 눈에 쉽게 띌 수 있게 하여 차량운전자들이 교차로 직전에 서행하고 횡단보도 직전에 일시 정지해 횡단하는 보행자 보호와 더불어 교차로 사고예방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진윤정·광주 북부경찰서 교통조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