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요’ 3년만에 불 지핀다 오는 30일 도기박물관서 영암=이봉영 기자

2014년 10월 26일(일) 19:55

<靈巖窯>
영암도기박물관에서는 지난 2011년 이후 3년 간 불을 지피지 않았던 장작가마인 ‘영암요(靈巖窯)’를 오는 30일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영암요는 1천200년 역사를 간직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유도기 생산지인 구림도기 가마터(사적338호)의 역사성을 계승하고 있다.

또 2003년에 축조된 이래 수많은 명작들을 생산, 도기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박물관은 좋은 작품들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구림도기의 전통을 계승한 광구병과 명품 다기셋트 등을 준비해왔다.

특히 불지피기 행사는 관광객들을 위해 관람과 장작넣기 체험 등도 실시할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달 4일 가마에서 완성된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기회도 주어진다.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