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교통문화 만들기에 우리모두 동참을 송병모·광주북부경찰서 교통과 경위

2014년 10월 28일(화) 19:50

교통문화의 성숙도는 자동차 선진국의 지표로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 실제 우리의 운전문화 수준은 어느 정도의 성숙단게에 이르렀다고 생각 할수 있을까? 최일선에서 교통사고를 처리하는 경찰관으로서 부끄러운 운전행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같이 밀려드는 교통사고를 처리하다보면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끼는 것이 지금 우리의 암담한 운전문화의 현주소라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 할수 없을 것이다.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시 차량에서의 이탈을 방지하고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안전띠 착용의 소홀과 만연해 있는 교통신호 미준수 안전거리 확보 미준수 등의 법규위반은 언제나 불행한 결과로 향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또 안전운전에 대한 심각한 결핍 뿐만 아니라,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에 녹색불의 주행신호가 떨어지면 앞차가 교차로를 빠져 나가지 못하는데도 막무가내로 꼬리에 꼬리를 물며 교차로 한가운데로 진입해 소통을 방해하는 비양심적인 운전행태는 이제는 정말 버려야 할 부끄러운 운전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양보와 배려 일 것이다. 그리고 도로에서의 양보와 배려는 곧 안전이며 성숙한 운전자의 자세이다. 우리는 교통문화의 새로운 안전 이정표를 세워야 한다. 더 이상의 후진적인 운전 문화로는 진정한 교통선진국이라고 할 수 없다.

도로에서 자신만을 생각하는 무질서 무책임한 이기적인 운전 행태는 성숙한 운전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무서운 적이다. 또한 안전의식의 결핍에서 야기되는 안전불감증 또한 운전자들이 멀리 해야 할 위험 요인이다.

이 정도쯤이야 하는 잘못된 생각은 위협적인 운전으로 나타나게 된다. 본인은 물론이고 다른가정의 행복까지 불행으로 바꿔버리는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만든다. 도로의 안전과 성숙한 운전문화를 이끄는 주체는 바로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모두가 양보와 배려가 있는 안전운전 또한 끊임 없는 실천이야말로 성숙한 운전문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우리가 함께 만드는 아름다움 도로의 안전을 생각 하면서 다함께 노력하자.

/송병모·광주북부경찰서 교통과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