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찬 전북도민일보 사장 회고록 출간 ‘역사의 망루에 서서’ 언론인 생활 50년 발자취…오늘 출판기념회 박희중기자 ehsql01@kjdaily.com

2014년 10월 30일(목) 18:57

전북 언론계의 원로이자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인 임병찬(78·사진) 전북도민일보 사장이 자신의 인생을 정리한 회고록을 펴냈다.

‘역사의 망루에 서서’(신아출판사刊)란 제목으로 출간된 회고록은 임 사장의 학창시설부터 기자, 언론사 대표,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는 물론 인생관이 투영된 다양한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1965년 전주 MBC에 입사하면서 펜을 든 그는 올해로 언론인 생활 50년을 맞았다.

그는 자신의 삶을 ‘호랑이 등에 타고 달려온 삶’이라고 정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임 사장은 6·25전쟁 직후 급격히 가세가 기울면서 중학교 육성회비도 못 낼 만큼 가난의 고통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1965년 전주 MBC에 입사했다. 이후 전주MBC 중역을 거쳐 여수MBC 사장과 전주MBC 사장, 전북도민일보 사장 등을 거치면서 전북지역 언론의 거목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사장은 “회고록을 집필하는 과정은 곤궁했던 과거와의 대화이자 오늘의 성찰이었다”며 “후배들이 선배의 길을 되돌아보고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다”고 말했다.

한편, 임 사장의 이번 책 출판기념회는 31일 오후 5시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박희중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