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 ‘지역상권 살리기’ 발벗고 나섰다 공무원·가족 1천명 관내 음식점서 점심 영암=이봉영 기자 |
| 2014년 11월 17일(월) 19:27 |
17일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지역 영세상인의 경기침체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상권 살리기와 연계한 공직자 화합 및 군민화합을 위한 국향콘서트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무원과 가족 1천여 명이 참석해 공직자 화합행사 종료 후 각 실과별로 나눠 영암읍내 상가를 비롯해 관내 11개 읍면별 34개 음식점을 선정해 점심식사를 했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다.
특히 주민들은 관내 700여 개 요식업 가운데 한해 평균 100여개가 휴·폐업을 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이번 행사를 통해 공무원들의 지역상권 활성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질 경우 어려움을 다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영했다.
영암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48)씨는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조금은 당황했지만 ‘지역상권 살리기’ 위한 취지에 식사를 하게 됐다는 말에 마음만이라도 부자가 된 기분이다”며 “공무원이 지역상권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상권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화합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면서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에게 영암산 농산물의 애용을 권장하고 먹을 때도 지역경제가 먼저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이날 영암읍 동무지구에서 주민과 공무원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미디언 이용식 진행으로 가수 강진을 비롯해 연예인이 대거 참여한 ‘국향 콘서트’를 개최해 주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영암=이봉영 기자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