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와 금리의 기능 신응식 신용보증기금 순천지점 팀장

2014년 11월 19일(수) 20:04

금리란 무엇인가? 우리가 실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예금금리나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따라서 변동이 되는데 기준금리는 금리체계의 기준이 되는 금리로서 한국은행과 시중은행이 거래시 기준이 되는 금리로 매달 둘째주 목요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고 발표한다. 또한 콜(Call) 금리는 시중은행간 거래시의 금리이며 기준금리가 변동시 콜(Call) 금리도 함께 변동된다.

현 기준금리는 금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 2013.5월 2.5% ⇒ 2014.8월 2.25% ⇒ 2014.10월 2.00%)

금융 기관에서 돈을 빌린 사람은 원금 외에 일정 기간 동안 빌려 쓴 돈에 대해 대가를 지급하는데, 이를 이자라 한다. 이러한 이자의 원금에 대한 비율은 금리 또는 이자율이라고 한다. 금리는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금리의 여러 가지 기능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금리와 환율과 관계에서 금리가 오르면 채권투자 수요 증가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이에 따른 원화가치 상승으로 환율이 하락하게 되어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게되며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수출기업의 수익성이 악화가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2013년 기준 외국인 투자자 중 채권투자(91조) 보다 주식 투자금액(410조)이 높아 금리부분만 놓고 볼 때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금리와 물가와 관계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환율이 하락(원화가치 상승)하게 되고 수입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물가가 하락하여 물가를 잡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 경기 부양 등 정책 수단으로서 중앙은행이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의 양을 조정하는 통화정책 중 하나로 기준금리를 조정하게 된다.

금리가 높으면 은행에 돈을 저축하게 되고 또한 대출금리가 높아져 은행으로부터 차입을 하는 것을 자제함으로서 시중에 돌아다니는 통화량이 줄어들게 된다 중앙은행은 통화량을 조정하여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도 하고 반대로 부양된 경기로 인해 늘어난 물가 부담을 줄이기도 함으로써 각국의 돈의 가치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이 금리란 우리 가계나 경제 성장률, 통화 정책수립, 수출입, 물가 등 모든 경제 요소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여 금리의 조정이 향후 경제 정책의 가늠자 되고 특히 선진국의 금리 동향과 미국의 양적완화 중단 및 금리 동향 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향후 금리 변동성에 각 경제 주체들의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