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의 메카’ 전남 위상 강화한다 여수서 이틀간 체육회·시군 관계자 워크숍 체력평가·의료 서비스 제공 유치활동 탄력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4년 11월 20일(목) 19:15

전남도가 동계 전지훈련 시기를 앞두고 수도권 등 전국의 전훈팀 유치 확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

도는 그동안 실시해 온 시·군 담당 공무원 회의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데 그침에 따라 올해부터 도청과 도체육회, 시군 합동 워크숍으로 전환, 21일까지 이틀간 여수의 디오션리조트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따뜻한 기후, 풍부한 먹거리, 다양한 스포츠시설 등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전남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무원들의 지혜를 한데 모아 도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워크숍에서는 전훈 유치 성과와 우수 시책 및 유치 전략 등을 시군별 발표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그 결과 우수 시군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4개조로 나눠 분임토의 시간을 갖고, 전지훈련 유치 확대를 위한 내실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더불어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김민철 순천대 교수가 ‘동계전지훈련 시장의 산업적 가치와 지속적인 성장전략’이란 주제로 특강에 나서 다른 시도와 비교·분석한 전남의 상황, 앞으로의 추진 방향 및 추진 전략 등도 소개하게 된다.

도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하계 전지훈련기간 1천212개팀 4만9천312명(연인원 21만1천389명)을 유치, 목표 대비 132%를 달성했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동계 전훈기간에는 2천302팀 8만6천468명(연인원 57만5천589명)을 유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방문한 전지훈련팀은 모두 3천514팀, 13만5천780명(연인원 78만6천978명)으로 경제효과만 797억원에 달한다.

도는 이번부터 도체육회, 동신대와 협력해 전훈 선수들에게 체력 평가와 운동 처방, 의료를 원스톱으로 ‘스포츠과학·의료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최대한의 지원을 펼칠 계획이어서 전훈팀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호 도 스포츠산업과장은 “굴뚝없는 스포츠산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훈팀 유치에 전력하고 있다”며 “워크숍을 통해 신규 시책 공유와 시군 간 정보교환으로 전남이 사계절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