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우산공제’ 지역 활성화 시급 광주·전남 가입률 미미…20여곳 불과 전국 600여곳 가입, 13억 공제와 대조 中企 손해공제 ‘파란우산’ 출범 1년 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

2014년 11월 20일(목) 19:16

중소기업 전용 손해보험인 ‘파란우산 손해공제’가 출범 1년 만에 600여 기업이 가입하고 공제료가 13억원에 이르는 등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광주·전남 지역 기업들의 가입은 미미한 수준이어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지역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지난 2011년 6월 30일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을 통해 공제사업 근거를 마련, 중소기업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각종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손해공제사업을 준비해 지난해 11월 25일 파란우산공제를 출시했다. 사업현장에서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화재공제·재산종합공제·영업배상책임 등 5종이 있다.

전국적으로 600여개 업체가 가입한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20여 곳만이 이 보험을 든 상태다.

파란우산공제는 시중에 출시된 보험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10-25% 가량 저렴하고, 그동안 사실상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위험업종에 대해 인수제한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입기업들의 평균 공제료는 약 210만원 수준으로, 연간 공제료가 100만원 미만인 업체가 390여건에 달해 소기업들의 보험료 인하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파란우산 손해공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사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출범한 사업으로, 중소기업 손해공제는 단체가입 방식으로 운영해 보험료 인하와 보험 인수제한 폭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중기중앙회는 5종의 상품 외에도 다양한 중소기업의 공제(보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란우산 손해공제 가입을 희망하는 업체는 홈페이지(www.insbiz.or.kr) 또는 대표전화 1666-9988(교환4번)로 문의하면 된다.

/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