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교육청 소규모 조직개편 단행 ‘사학정책팀’ 신설 등 혁신교육 안정 중점 직선 1기 조직 운영상 일부 문제점 보완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4년 11월 20일(목) 20:02

광주시교육청이 혁신교육 안정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안을 단행했다.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2국 2관 1담당관 10과 52팀에서 정책기획관 산하에 사학정책팀을 새롭게 신설한 2국 2관 1담당관 10과 53팀으로 바꾼다.

이는 장휘국 시교육감 직선 1기 출범 당시 새롭게 조직개편을 단행한지 4년만으로,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 신설이나 통폐합보다는 교육국 산하 조직의 학교 현장 지원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에 무게를 뒀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교육과정과를 혁신교육과로 바꾸고 정책기획관실에 있던 학교혁신지원팀을 혁신교육과로 옮겼으며 초등·중등으로 나눠져 있던 교육과정팀을 한개 팀으로 묶었다.

정책기획관 내에는 ‘사학정책팀’이 신설된다. 이 팀은 기존 행정예산과와 교원인사과에서 맡고 있던 업무를 담당한다.

학교회계 지원 업무를 제외한 법인 관리와 사립 교원인사 관리 기능을 총괄하는 사실상의 ‘사학 컨트롤’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교무학사 분야의 감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감사4팀을 일반 감사가 아닌 교육과정에 대한 전문감사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재난안전팀을 신설해 총무과에 배치했으며 초·중학교 설립팀과 고등학교 설립팀을 통합하고 학교회계팀을 새로 조직해 기존 사학지원팀의 재정결함보조금 관리 업무와 공립학교 회계업무를 맡겼다.

광주시교육청 김용배 정책기획관은 “직선 1기 조직 운영상의 일부 문제점을 보완해 효율성을 높이고 2기 공약 중 단기과제를 중심으로 소폭의 조직 개편안을 추진했다”면서 “조직개편의 궁극적인 목적은 혁신교육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 조직 개편안은 내부 규칙 개정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