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공룡을 찾아서’ 탐험전 인기 국립광주과학관, 개막 1주일만에 관람객 1천명 돌파 내년 3월29일까지 운영…다채로운 프로그램 ‘주목’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4년 11월 23일(일) 18:53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잃어버린 공룡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공룡탐험전이 열려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곳을 찾은 부모들과 아이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호남지역 최대의 공룡 특별기획전인 ‘잃어버린 공룡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공룡탐험전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이 재미·체험·교양 어우러진 공룡탐험전을 선보인지 1주일 만에 관람객 1천명을 돌파하는 등 반응이 뜨겁기 때문이다.

23일 국립광주과학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 4개월간 광주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공룡탐험 특별기획전을 개최중이다.

공룡탐험전은 영화 속에서 막 나온 듯 한 사파리카를 지나 공룡탐험의 관문을 통과하면 탐험가 복장을 한 전문 해설사가 공룡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는 등 색다르고 즐거운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반긴다.

또 국내에서 보기 드문 스피노사우르스, 알베르토사우르스, 엘라스모사우르스 등의 공룡·수장룡의 전신 진본 골격을 비롯한 약 450여점의 고생물 화석 및 모형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이 기획전의 큰 묘미이다.

특히 보기 드문 희귀 공룡의 표본을 광주시민들에게 선보이고, 공룡과 생명체 진화에 대한 어린이·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룡탐험전은 중생대를 지배했던 공룡의 진본 화석,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공룡 모형, 다양한 영상물과 재미있는 해설,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오감으로 체험하는 전시 프로그램들로 이뤄져 있다.

이와함께 광주과학관 입구에 들어서면 움직이는 브라키오사우르스의 대형 모형이 눈길을 끈다.

뒤이어 지구의 탄생과 더불어 고생대 생명체의 출현을 선보이는 1·2존을 시작으로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등 공룡의 전성기라고 불리는 쥬라기, 백악기 시대를 포함한 중생대의 다양한 공룡을 만나볼 수 있는 3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4존에서는 공룡이 멸종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진화한 형태의 모습으로 현대에도 존재한다는 가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로 꾸며져 있다.

이 밖에도 ‘공룡 화석 발굴 체험’, ‘암모나이트·삼엽충 화석 만들기’, 관람객이 작동하는대로 화면에 공룡의 모습이 구현되는 ‘인터렉티브 증강현실 체험’을 비롯해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TV 애니메이션과 함께 듣는 공룡이야기 해설’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생동감 있는 체험 전시를 선보인다.

국립광주과학관 관계자는 “붉은 눈을 깜박이며 입을 벌리는 공룡의 모습에 전시장 곳곳에서는 어린이·청소년들의 웃음과 환성 뿐 아니라 아이 손을 잡고 온 엄마들의 탄성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면서 “이 같은 관람객 수는 앞서 네 번의 특별기획전 과 비교할 때 가장 단기간에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 3월29일까지 4개월 간 계속되는 이번 공룡탐험전 입장료는 개인 5천원, 단체(20인 이상) 4천원이며, 세부 일정은 국립광주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or.kr)와 문의전화(062-960-621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