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회-집행부 현안 공방 막 오른다 각 기초의회 내주부터 행정사무감사 돌입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
| 2014년 11월 23일(일) 19:21 |
23일 광주 5개 기초의회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다음달 초까지 민선 6기 첫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행정사무감사는 의원들이 행정부 각 실과별 현안을 놓고 잘못된 점을 지적·시정을 요구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의원과 집행부간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번에도 예고돼 있는 가운데 질의 내용은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절대 함구사항으로 알려졌다. 만약 사전에 질의 내용이 유출되면 집행부에서 미리 보완 또는 시정을 해놓기 때문이다.
광주 동구의회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행정사무감사 첫날에는 기획홍보실, 안전담당관, 감사관, 문화경제국에 대한 각 구정질문이 있을 예정이다. 둘째날인 27일에는 자치행정국, 보건소에 대한 감사가 이어지고, 셋째날에는 복지환경국, 의회사무국에 대한 질의가 진행된다.
이어 다음달 1일에는 도시관리국과 감사가 미진한 부서에 대한 질의가 계속 이어진다.
2일에는 구정 현장을 방문해 실태점검을 실시한 후 3일에 행정사무감사를 종료한다.
남구의회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 및 결과보고서를 작성한다.
특히 이번 감사는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와 감사특별위원회 구성 감사를 혼용해 실시함으로써 보다 심층적인 질문과 양위원회에 걸쳐 있는 사업에 대한 보다 면밀한 감사가 가능하게 됐다.
각 상임위원회는 26일 기획실·감사담당관·문화관광과, 27일 교육지원과·도서관과, 28일 경제과·지역경제순환과, 다음달 1일 총무과·안전행정과, 2일 회계과·세무과·민원봉사과, 3일 양림동·방림2동·송암동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서구의회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각 실과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난 구정 질문을 통해 논란을 샀던 ‘백마산 헐값매각 특혜’ 의혹에 대해 어떠한 결론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북구의회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감사에서는 운영위 6건, 행정자치위 111건, 경제복지위 226건, 도시보건위 121건 등 총 465건의 자료를 통해 활발한 질의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산구의회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의원과 집행부간의 뜨거운 공방전이 예고됐다.
이번 감사에서 경험이 많은 다선의원들은 심도있고 날카로운 질의로 집행부의 애간장을 녹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초선의원들도 몇 개월 동안 집행부의 잘못된 점을 예의주시해왔던 부분을 과감히 시정을 요구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광주 기초의회 한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질의 내용은 절대 함구사항이다. 사전에 정보가 유출되면 집행부에서 피해나갈 각본을 짜놓기 때문이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집행부의 잘못된 부분을 따끔히 질책하고 시정조치를 적극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