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비안전본부, 중국어선 15척 나포 목포=정해선 기자

2014년 11월 23일(일) 19:27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20일 밤부터 21일 아침까지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등 2개 지방본부 주관으로 4개 해역에서 중국어선 특별단속을 시행, 무허가 등 불법 조업 혐의로 중국어선 15척을 나포했다. 사진은 이날 단속과정에서 중국어선이 고리를 잇는 계책인 연환계(連環計)를 쓰고 있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 20일부터 이틀 간 2개 지방본부 주관으로 4개 해역에서 중국어선 특별단속을 실시해 무허가어선 등 불법 중국어선 15척을 나포했다.

23일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구)해양경찰 조직개편 시기를 틈타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어 중국어선 주 조업해역인 인천·태안·군산·목포 등 4개 해역에서 중부본부와 서해본부 주관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홍익태 신임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경비함정에 승선해 단속 상황을 총괄 지휘했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중대형함정 22척 및 항공기를 이용, 조명탄을 터트리며 심야에 기습적으로 단속을 실시해 무허가 중국어선 11척 등 총 15척을 나포했다.

현재 중국 어선들은 태안, 군산, 목포해역에서 분산 조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중국 어선들의 조업 성어기를 맞아 그동안 기동전단 운영·합동 특별단속 등 총 6회에 걸쳐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총 42척의 중국어선이 나포됐으며 현재 지난 21일까지 총 68척을 검거하는 등 중국어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