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지사 “신규 택지 개발 신중해야” 전남 사업소·출연기관 토론회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4년 11월 24일(월) 19:38

이낙연 도지사는 24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업소 출연기관 토론회를 주재했다. 이날 이 지사는 “청년이 떠나는 전남의 현실을 끊지 않으면 전남의 미래가 없기 때문에 도정 목표를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으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청년에게 매력적인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전남도 제공

이낙연 전남지사는 24일 전남개발공사의 신규택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신중하게 해야 한다. 과잉개발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 사업소·출연기관장 토론회에서 “도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개발한다고 헤집어 놓은 뒤 빈 땅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인과 공무원 등이 ‘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나도 최고의 지사가 되도록 하겠다”며 “(전남의) 여건이 나쁘지만 우리가 위축될 필요는 없다. 역량을 최대로 끌어 올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지사는 “최고의 도정 목표 중 하나인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위해 ‘매력적인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특히 상대적으로 고향을 떠나는 수가 적은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일자리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일자리 정보센터’가 크고 작은 채용 정보를 제공해 지역 청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축산위생사업소가 개발한 악취 제거 기술을 혁신도시 인근 호혜원에 우선 적용하고 교통 불편사항을 혁신도시 입주민의 편리에 맞춰 관련 지자체 간 해결책을 찾도록 하는 등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