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교체기…판매량 쑥 롯데百 광주점 매출 56% 신장 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

2014년 11월 24일(월) 19:51

김장철을 앞두고 대표적인 겨울 상품인 김치냉장고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10년에 한번 꼴로 김치냉장고를 교체하는데, 올해는 김치냉장고가 첫 등장한 1995년 이후 두 번째 맞는 교체 주기여서 김치냉장고 매출이 늘고 있다.

24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이달 1-18일 김치냉장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2013년 11월 2일-19일) 대비 55.9%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매출 신장률이 19.2%였던 것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올해 들어 김치냉장고 교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치냉장고 성능과 수명을 고려하면 소비자들은 보통 10년을 주기로 교체하는데, 올해는 지난 2004-2005년에 김치냉장고를 구입했던 소비자들이 새 상품으로 교체하면서 높은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는 것.

제품별로는 냉장고 형태의 스탠드형이 김장독 형태의 뚜껑식 김치냉장고보다 인기를 얻고 있다.

김치냉장고가 김치 보관과 숙성이라는 본연의 용도 외에도 과일, 야채 등 신선 식품과 냉장용 식품 보관으로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대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