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감사위 신설·권한 강화 필요하다 박춘수, 청렴도 반부패 경쟁력 ‘중하위권’ 질타 노병하 기자 icepoem@kjdaily.com

2014년 11월 24일(월) 20:28

광주시 청렴도 반부패 경쟁력 상위권 진입하려면 감사위원회 신설과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열린 2015년 광주시 세입·세출예산안 심사에서 광주시의회 박춘수 의원(남구3)은 “지난 4개년 간 국민권익위원회가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와 반부패 경쟁력 평가를 분석한 결과 광주시의 순위가 중하위권”이라며 “청렴도와 반부패 경쟁력 순위를 올리고 공무원의 부조리를 막기 위해서는 감사위원회가 신설돼야 하며 이를 통해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광주시가 준비하는 감사위원회의 권한은 감사정책 및 주요감사계획 심의, 처분지시서의 검토, 처분요구 및 징계 수위 결정 등 충남과 제주의 경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양정만 담당할 수 있는 기능으로만 운영될 수도 있다”며 “충남과 제주의 경우를 거울삼아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조례제정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감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위원 위촉은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병하 기자 icepoe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