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전남대표 축제 선정 목포 해양문화·정남진 장흥물축제도 영예 내달 문체부 평가 거쳐 4개 등급 확정 발표 강진=정영록 기자 kjdaily.com

2014년 11월 24일(월) 20:29

강진청자축제가 전남도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지난 21일 전남도립도서관에서 2015년 문화관광축제 및 도 대표축제 선정 평가 보고회를 갖고 심사를 통해 22개 축제 중에서 대표축제 10개를 선정, 발표했다.

청자축제는 목포 해양문화축제, 정남진 장흥물축제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날 대표축제로 확정된 축제들은 문화체육관광부로 통보되면 올해 12월 말까지 3단계 평가(사전· 현장·사후)를 거쳐 대표·최우수·우수·유망축제 등 4개 등급별로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 축제로 선정되면 등급별 공식명칭과 함께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홍보마케팅 후원 등이 이뤄진다.

지난 7월26일부터 9일 동안 개최된 청자축제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의 과감한 도입,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및 편의시설 확충, 인근 여름축제와 연계한 상생축제 실현, 지역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추진 등을 통해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강진하면 청자’라는 지역브랜드 창출에 기여한 점 등이 선정 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중일 도자문화축제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으며 3개국의 도자기 판매, 도예작가 초대전과 워크숍, 학술 심포지엄 등은 글로벌 축제로 이끌고 축제를 활성화시키는 촉매제가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청자 전 품목에 대해 전년보다 5% 추가 할인된 35% 할인 판매한 전략과 쾌적한 향토음식점 운영, 우산터널·그늘막 확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볼거리 확충도 많은 관광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준범 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선정은 올해 축제가 제12호 태풍, 무더운 날씨, 지리적으로 취약한 접근성, 예산 축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 출향인, 공직자 모두가 하나가 돼 추진한 결과”라며 “문체부의 2015년도 평가에서도 대표축제로 선정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청자축제는 지난 1997년부터 2013년까지 국가지정 집중육성축제(5년), 대표축제(2년), 최우수축제(11년) 등으로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축제 중에서 가장 많은 국비지원금 47억7천700만원을 받았다.

더불어 고등학교 교과서에 이어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알려지고 있다./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