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여자 반달곰씨름단 ‘大천하장사’ 조현주 선수 우승…체급별 우수한 성적 거둬 구례=김정옥 기자

2014년 11월 25일(화) 19:15

구례군청 반달곰 씨름단이 지난 20부터 3일 간 경상도 거제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국민생활체육 大(대)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여자 우승을 비롯해 각 체급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반달곰씨름단은 통합 부문인 여자 大천하장사 부문에서 같은 소속인 조현주와 이다현 선수가 결승전에서 맞붙어 조현주가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조현주는 지난 3월 포항에서 열린 2014 경북도민일보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여자장사씨름대회에서 8강전에서 부산 임수정 선수를 2-0으로 꺾어 천하장사에 등극해 전국 최고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더불어 무궁화급에서는 이다현이 1위를 차지했다. 또 국화급에서는 박원미 선수가 3위를 기록했다.

매화급은 박선, 김슬기, 이연우 선수가 나란히 1·2·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반달곰씨름단은 지난 2011년 9월 여자씨름의 발상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창단됐으며 매년 전국대회에서 정상급 실력으로 민속씨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전국 유일의 여자씨름 실업팀으로서 창단의 촉매제가 돼 현재 영양군·거제시·신안군이 창단을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례=김정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