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키위 ‘해금’ 우수품종 대통령상 전남농기원 연구개발 소득작물화 성과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4년 11월 25일(화) 19:15

전남도농업기술원은 2014년도 대한민국우수품종상에 도농기원에서 개발한 골드키위 ‘해금’ 품종이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국내 공공기관 연구소, 민간, 대학 등에서 개발된 신품종을 대상으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한국의 고유품종개발과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이번이 10회 째다.

우수품종상은 매년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농림부장관상 5점을 선정해 시상하는데 전남도에서 개발된 품종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또 지방의 연구기관이 대통령상을 받는 것은 유래가 없는 일이여서 주목받고 있다.

‘해금’ 골드키위는 지난 2010년에 품종등록을 완료했는데, 현재 도내 300-400농가에서 약 130㏊에 재배되고 있으며, 성목원의 경우 ㏊당 약 25t을 상회하는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고, 이에 따른 조수입이 1억을 상회하는 고소득 작물이다.

또 올해 생산된 ‘해금’을 생산자 단체와 농협유통회사와 손잡고 일본으로 처녀 시험수출 하기도 했다.

도농기원 최경주 원장은 “‘해금’ 골드키위를 기후 온난화시대에 전남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하는 중추적인 소득작물로 확대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연구와 농민 교육컨설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