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억대부농 265명 쌀·채소 농사 고소득 안좌면 64명 최다…50대 50%이상 차지 신안=양훈 기자

2014년 11월 25일(화) 19:16

신안군의 올해 억대부농이 모두 26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5천만원 이상 잠재 고소득농가도 293명으로 내년에는 300명 이상의 억대부농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읍·면별 억대부농을 조사한 결과 총 265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지난해 260명에 비해 5명이 늘어 1% 증가폭을 보인 것에 대한 배경으로 FTA 등 수입개방에 대비해 무농약, 유기농 친환경 농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군민의 행정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고소득 분야는 쌀농사가 171명으로 65%를 차지했고 대파, 시금치 등 채소분야가 18%, 축산이 그 뒤를 이었다.

읍·면별 억대부농은 안좌면이 64명으로 가장 많았고 팔금면이 1명으로 가장 적었다.

또한 연령별로는 50대가 131명으로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60세 이상은 89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농업이 더 이상 저소득 직업이 아니며 열심히 노력하면 도시보다 더 많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길호 군수는 “억대 부농이 전년보다 1% 증가해 친환경농업의 적극적인 추진이 좋은 결과를 보여 보람을 얻었다”며 “이제는 특화작목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단계적으로 관심을 갖고 더 많은 고소득 농가가 탄생할 수 있도록 농업행정예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안=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