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양돈특화마을로 FTA 극복 나선다 운남 ‘돈낙거리’ 메뉴 개발·마케팅 등 세분화 농촌활성화 사업 연계…28일 용역 최종 보고 무안=전양태 기자 kjdaily.com

2014년 11월 25일(화) 19:16

무안군은 FTA 농업피해 극복과 축산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농촌발전 전략인 6차 산업형 특화발전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오는 28일 무안군 운남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양돈특화마을 조성사업 추진위원회 및 양돈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양돈특화마을 조성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는다.

이번 용역보고회에서는 양돈육가공공장, 상설체험전시장, 체험프로그램 개발, 제품 연구개발, 홍보 및 마케팅 등으로 세분화돼 추진하는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5억원이 투자되는 운남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연계한 돈낙거리의 돈육 부위별 음식점 및 메뉴 개발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2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소비부분 9억6천만원, 투자부분 7억9천만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및 32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사업타당성 분석 결과도 더불어 발표된다.

양돈특화마을 조성은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1차·2차·3차 복합산업화를 촉진하고 창업 및 기업유치를 활성화함으로써 지역의 경제활동 다각화와 소득·고용기회 증대를 도모하는 정부의 농촌자원복합 산업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모두 30억원(국비 15억원, 지방비 7억5천만원, 자부담 7억5천만원)이 투자되며 2015년도 공모사업으로 신청하고 사업이 확정되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무안의 양돈사육 규모는 85호, 18만6천474두로 전남(814호, 99만6천891두)의 18.7%로 최대 규모다.

특히, 운남면 양돈농가는 전체 양돈농가의 35%를 차지하고 있어 특화마을조성사업이 6차산업화로 안착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폭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중앙부처 공모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공모사업 정책개발 T/F팀과 FTA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관 합동 FTA 대응전략 T/F팀을 운영하고 있다./무안=전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