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한 제언 석춘섭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 이전지원팀장

2014년 11월 25일(화) 19:55

혁신도시는 참여정부시설 국가균형발전 5대 시책으로 신활력지역개발촉진, 지역혁신체계구축 및 혁신역량강화, 지역전략산업의 육성, 혁신도시 건설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 신수도권 발전정책을 추진코자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하고 균특회계를 설치, 2003년 6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 발표를 시작으로 전국 10개 광역시에 건설 계획이 추진된다.

빛가람 혁신도시는 2006년 5월 연구과제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간담회 보고회 등 수십차 진통끝에 입지가 선정되고 2007년 11월 건교부 실시계획 승인, 그해 12월 공사발주 및 착공에 이른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두 개의 광역단체가 유치한 곳으로 빛과 물이 하나 되는 상생의 생명도시 “Green-Energypia로 명명하고 면적 7,334천㎡, 총사업비 1조4천175억원이 투입돼 16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현재 10개 기관이 이전하여 업무를 보고 있으나, 올해 말이면 13개 기관이 이전하게 되고 2016년까지 나머지 3개 기관이 이전하게 되면 이전을 완료한다.

총 공정률은 98%이다. 기반시설인 상수도(1만2천t), 하수도(1만9천t)가 일일처리 능력을 갖추어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진입도로의 경우 4곳에서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돼 빛가람로(5.39㎞), 서측도로(0.98㎞) 2개 노선은 완공돼 개통됐으며, 동측도로(0.16㎞)의 경우 다음달 완공 예정이다.

다만 북측도로(0.89㎞)의 경우 입체도록 개설관련 예산이 국토부 상임위에 반영돼 검토중에 있다. 지난 3월 설계를 실시해 2016년 6월 완공예정으로 있다. 북측도로만 완공 되면 빛가람혁신도시 사통팔달 진출입이 자유로울 것으로 확신한다.

정주여건을 살펴보면 주택공급 계획은 2만세대(공동주택 1만7천952, 단독주택 2천48) 목표로 공동주택 2천255세대가 완공됐으며, 9천285세대는 공사중, 6천412세대 착공 예정이다. 용지분양률은 단독주택 76%, 공공주택 96%이다. 학교의 경우 13개교(유치원 3, 초등학교 5, 중학교 3, 고등학교 2) 설립 계획으로 4개교(유치원1, 초등학교 1, 중학교 1, 고등학교 1)가 개교했으며, 의료시설의 경우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병원이 혁신도시와 20분 거리에 있으며, 나주종합병원, 등 나주시 소재 대형병원과는 5분 거리에 있다. 혁신도시 내 대학병원, 대형병원 및 특화병원 유치를 위해 의료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공공시설의 경우 빛가람동주민센터, 나주소방서, 빛가람 이동파출소, 금융기관 5개소 등이 운영 중에 있으나, 주민건강증진센터(12월), 빛가람119대안전센터(2015년 12월)가 준공예정으로 있으며, 빛가람파출소의 경우 치안수요 부족으로 2016년 설치될 계획이다.(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2개소 2015년 예산반영)

교통편익시설 대중교통은 광주-나주시내-혁신도시 간 내부순환버스가 1일 42회(배차간격 45분), 혁신도시-광주공항 간 1일 36회(배차간격 45분) 운행중에 있으며, 혁신도시-수도권·세종시간 고속버스 신설, KTX 나주역 증차(12회) 운행되고 있다.

이주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2015년에는 혁신도시와 나주 구도심간 시내버스를 70회(배차간격 20분), 혁신도시 광주공항 간 1일 60회(배차간격 20분)로 증회할 계획이며 광주 송정-혁신도시 간 택시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광역택시 승강장 설치 지원을 광주시와 협의 중에 있다.

전남도(혁신도시건설지원단)에서는 전국 어느 혁신도시보다 우수한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온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신도시가 만들어 지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지금 광주시와 전남도는 상생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진정 필요한 건 지역 언론과 이를 지켜보는 지역 주민의 긍정적인 관심과 협조다. 서로의 협력이 없다면 그 어떤 위대함도 태어날 수 없을 것이다.

바빠진 마음 탓일까 요즈음 연일 이곳저곳에서 혁신도시 질타가 끊이질 않는다. 새로운 신도시, 광주·전남이 상생할 수 있는 거대한 물결을 만드는데 어려움 없이 잘되면 누구라서 싫어할까마는 올해 말까지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인내와 여유가 필요한 시간이니 만큼 좀더 지켜 봐 주고 부족한 건 채워주는 그런 질책이였으면 한다.

빛가람 혁신도시 성공은 민선 6기 전남도지사 공약사항으로 내걸 만큼 관심 또한 크다.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가족, 지역 이주민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조금만 기다려 주었으면 바란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도시가 아니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