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버스정류장 150여곳에 태양광 패널…“전기요금 걱정없어요”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2014년 11월 25일(화) 20:08

광주시가 버스정류장에 ‘태양광 LED 조명’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걷다 보면 만나는 정류장 곳곳에서 상단에 위치한 태양광 패널과 알림판을 발견할 수 있다.

시는 버스정류장 150여 곳에 태양광을 활용한 LED 조명과 ‘승객알리미시스템’을 설치했다.

LED 조명용 축전 시설은 하루 3.5시간 이상 태양광을 받을 수 있도록 정류장 지붕에 설치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5일까지 조명을 밝힐 수 있다.

승객알리미는 오후 6시 이후 버스정류장에 승객이 들어서면 자동센서가 작동해 내부조명과 외부벽면 알림등이 켜지고 시내버스가 정류장 인근 100여m 거리에 접근하면 운전자와 대기 승객에게 신호음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태양광조명 시설은 전기를 이용한 일반조명보다 설치와 시공이 간편하고 전기요금이 없어 경제적이다.

또 일반조명은 수시로 점검해 등을 갈아주거나 해야 하지만 태양광조명의 경우 2년 보수 및 유지관리할 수 있고, LED의 경우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해 장기적으로도 더욱 효율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태양광 조명등은 정류장에 승객이 들어서면 자동 센서가 작동해 켜지는 원리로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승객 식별과 어두운 조명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계층 범죄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