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 구속 민선 6기 단체장 첫 사례…유태명 전 청장 이후 연속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4년 11월 25일(화) 20:33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이 민선 6기 지방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됐다.

이로써 동구는 지난 2012년 유태명 전 동구청장 이후 수장이 연속으로 구속당하는 지자체가 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최현종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선거구민에게 대량의 명절선물을 돌린 노 구청장과 측근 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구청장은 측근과 함께 지난해 추석 명절 무렵 선거구민 200여명에 과일, 인삼세트 등 1억2천만원 상당의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노 구청장은 민선 6기 지방자치단체장 중 첫 당선무효형을 받은 후 처음으로 구속됐다.

한편, 노 구청장은 자문단체 위원들의 해외 연수과정에서 여비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3일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